경제·금융 금융가

[베스트뱅커 대상] 기업금융-신한은행

'관계형 금융'으로 기술력 높은 中企 지원 확대

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경기 공단지역 현장경영에서 안산시 소재 제조회사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위성호(오른쪽) 신한은행장이 경기 공단지역 현장경영에서 안산시 소재 제조회사를 방문해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해 원화 중소법인 대출이 3조7,000억원 증가해 순증액 시중은행 1위를 기록했다. 중소법인 고객수는 4,144개사가 늘어나 순증고객수 3년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기업부문에서 기술평가 역량을 키워 기술금융을 늘리고 ‘관계형 금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대출 및 지원을 확대한 결과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2018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 기업금융’ 부문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등급이 높지 않거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또는 사업 전망 등을 근거로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관계형 금융’으로 2017년 누적 1조1,857억원을 지원했다. 또 창업, 성장, 성숙(글로벌)의 기업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정립하는 한편 사모전환사채와 투·융자 복합금융 상품을 통해 장기우수고객을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업 플랫폼을 구축해 미래성장산업 지원활동도 강화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국에너지공단·신용보증기금·신한은행 3자협약 체결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기업 및 공급기업 모두에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에너지신산업 협약보증’ 대출을 최초 시행했다.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일자리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 참여기업들을 지원하는 금융권 최초 금융지원프로그램도 작년 말 도입했다. 청년친화강소기업,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참여기업 등에 협약보증대출 지원 및 각종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용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4차산업혁명 선도기업 협약보증’ 대출을 지난해 5월부터 시행하면서 신성장산업 영위기업 및 벤처·이노비즈 인증보유 혁신기업 등 지금까지 536개사를 지원했다.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선물환 상품과 수입신용장을 결합한 ‘신한 환헷지우대 수입신용장’을 새롭게 출시했으며 상품의 혁신성을 인정 받아 세계적인 금융전문지 ‘글로벌 파이낸스’로부터 아시아 은행 중 유일하게 ‘글로벌 최우수 혁신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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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6년부터 중소기업 컨설팅팀을 운영하면서 지금까지 360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승계, 기업공개, 신규사업 및 M&A 전담팀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단계별 특성과 니즈에 맞춘 체계화된 경영기법,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기업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

신한은행은 기업금융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은행 상품 외에 그룹사 상품도 함께 제공하는 금융권 최초의 기업고객 맞춤형 추천 솔루션인 ‘솔라이브 (SoLive)’ 시스템을 개발해 기업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최적의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화 흐름에 맞춰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수출입 서비스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KTNET(한국무역정보통신)과 업무제휴를 통해 은행권 최초로 무서류 기반 수출입 송금서비스인 ‘Paperless 무역송금서비스’를 출시해 수출입 송금시마다 은행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수출기업의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KOTRA, 한국무역보험공사와 3자간 MOU를 체결함으로써 수출 초보기업의 해외전시회사업과 지사화사업, 무역보험공사 수출안전망보험 가입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창업기업과 기술력 보유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관계형금융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100년을 함께하는 은행’, ‘3대가 거래하고 싶은 은행’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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