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출마 선언

장진영(사진)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26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미투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젊고 매력적인 당을 만들고 진정한 대안이 되기 위해 바른미래당을 탄생시켰으나 유감스럽게도 젊지도 매력적이지도 못한 당이 됐다”며 “저의 담대한 도전은 바른미래당의 젊고 매력적인 인재들의 도전에 용기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장 전 최고위원은 당 지지율이 저조한 가운데 지방선거 핵심 지역에 이렇다 할 후보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특히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리지 않는 것을 두고 “금쪽같은 시간이 허망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당의 동력은 꺼져가고, 후보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안 위원장에게 출마를 권유하고 촉구했는데 별말씀이 없어 ‘제가 먼저 뛰겠다’고 안 위원장에게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젊은 시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에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공개 요구했다. 그는 “현재 각 정당의 서울시장 후보군 중 유일한 40대인 제가 한번 확 휘저어보겠다”며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 결단을 빨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