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검장은 올해 2월까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를 지휘했다.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당시 춘천지검 검사)는 채용비리 개입 의혹이 불거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난해 12월 보고했으나 이 지검장이 질책하며 수사를 축소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이 꾸려진 이래 전현직 검사장급 이상 검찰 간부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사단은 지난해 8월1일 부임한 이 지검장이 수사 축소 지시를 내렸는지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이 지검장의 전임자인 최종원 남부지검장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안 검사는 최 지검장이 지난해 4월 검찰총장 지시로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