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훈 변호사,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에 “시건방, 뜨악한 표정으로 지켜보겠다”

박훈 변호사,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에 “시건방, 뜨악한 표정으로 지켜보겠다”박훈 변호사, 곽도원 소속사 대표 임사라에 “시건방, 뜨악한 표정으로 지켜보겠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 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박훈 변호사가 곽도원 소속사 대표의 글에 “시건방지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곽도원의 소속사 대표 임사라 변호사는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감독의 고소인단 중 연희단거리패 후배들 4명으로부터 돈을 보내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 변호사는 “성폭력 피해자 국선변호인을 하며 대전 지역 성범죄 사건의 3분의 1 이상이 제 손을 거쳐 갔다고 할 수 있다. 한 달에 50건 이상 사건을 했다”면서 “목소리, 말투만 들어도 ‘이건 소위 꽃뱀이구나’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로 촉이 생겼다”고 전했다.

임 변호사의 글이 게재된 후 박 변호사는 “이른바 ‘꽃뱀’을 폭로한 연예기획사 대표이자 4년 차 변호사의 시건방진 글을 읽다가 뒷목이 시큰거렸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도대체 피해자 국선변호사로 한 달에 50건을 했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사건 자체가 많지도 않다”며 임 변호사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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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 변호사는 “이 친구의 말은 성폭력 피해자를 자처하는 꽃뱀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통계로나 내 경험으로나 그런 경우는 아주 극히 드물다”며 “허위 피해자들이 하도 많아 ‘촉으로도’ 꽃뱀을 알아맞힐 경지에 이르렀다는 건 아주 시건방진 태도”라고 말했다.

또 박 변호사는 “이윤택 성폭력 사건 4명 피해자의 반론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뜨악한 표정으로 이 사건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영화 스틸컷]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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