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농협, 베트남과 농업·금융사업 협력 확대

VCA와 농자재 수출 등 MOU

농협중앙회가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농식품과 농자재 수출, 금융사업 협력 등 양국 기관 간 협력사업을 확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VCA는 2만여개 회원조합의 중앙 연맹조직으로 조합원 1,300만명으로 구성된 베트남의 최대 협동조합 기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신(新)남방정책의 주요 거점국인 베트남에서 농업 분야의 협력 성과가 조기에 도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협은 MOU에 따라 농식품 교역 확대를 비롯해 △종자·비료 등 농자재 수출 △하나로마트 및 RPC 사업모델 전수 △농협금융의 베트남 사업 확대 △금융사업과 연계한 농기계사업 추진 등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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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농협은 사과와 배, 딸기 등 기존 주력 수출 품목에 더해 농협홍삼·영지버섯·단감 등을 신규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베트남으로부터는 수산물·수공예품·향신료 등을 한국에 수입하거나 중개 무역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동행한 김병원(사진) 농협중앙회 회장은 “협동 조합 간의 협력으로 농업발전과 교역확대를 증대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한국과 베트남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양 기관이 이번 MOU를 통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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