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베스트뱅커 대상] 상호금융인-황계연 내율사새마을금고 이사장

소외층 경제적 자립 도우며 총자산 4배 불려

황계연이사장



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제환경 속에서 서민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금융으로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자금대출(햇살론 등)을 확대 시행하는 등 서민금융 완화에 힘써 왔다. 신용 및 소득수준이 낮고 담보능력이 부족해 은행이용이 어려운 서민 계층에 대한 보증지원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목적 달성을 충실히 이행한 것이다.

먼저 내율사새마을금고는 적극적인 상담으로 꾸준한 정책자금 대출을 취급해왔으며, ‘뉴스타트 자영업자 특례보증대출’ ‘보증부 서민대출(햇살론)’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자금대출’ 등을 확대 시행해 서민 금융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있다. 가계, 기업 등 햇살론의 경우 지난해 12월말 기준 54건 6억여원을, 신용대출은 197건 33억여원 등 251건 40여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부동산 담보대출 위주에서 대출 구조를 다변화한 셈이다. 이번 시상식 심사위원단은 “금고이미지 향상과 함께 회원증대를 통한 예금, 공제, 대출, 전자금융까지 꾸준한 증가로 이어져 새마을금고 존재가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내율사새마을금고는 회원 최우선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좀도리 운동(작은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기초자치단체지원, 장학금지원, 독거노인지원, 경로당 행사 및 물품지원, 기타 각종 지역단체지원사업 등 총 1억6,000만원에 달하는 복지환원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금고 자체회관을 이용한 서예교실 활성화 같은 지역사회 공헌활동이다. 또 소외계층에도 관심을 갖고 소규모 자영업자와 노점상, 무등록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지점 내 전담상담창구 개설, 자영업자 방문상담, 인근 공단에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정부시책에도 적극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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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토대로 황계연(사진) 내율사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난 2000년 취임 당시 총자산 430억원에서 2017년말 기준 1,870억원으로 4배 이상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새마을훈장 근면장을 받기도 했다. 회원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금융사업과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지원 사업, 두 가지의 핵심 정책이 순조롭게 추진되는 것이다. 이에 황계연 이사장은 2018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대상에서 베스트상호금융인 부문을 수상하게 됐다.

황 이사장은 “금고를 거래하는 회원 스스로도 이익금이 지역 사회에 환원된다는 사회공헌적인 이미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서민경제의 사각지대를 잘 파악하고 보완해 지역 서민금융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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