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서울경제TV] 강화된 규제 DSR 도입 첫날 은행은 썰렁

[앵커]

한층 더 강화된 대출규제, DSR을 도입한 첫날 은행 창구 분위기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미 연이은 정부의 고강도 가계부채 대책에 적응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오늘부터 은행권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 DSR이 도입돼 대출받기가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새 대출 규제 DSR 도입 첫날 각 은행 대출창구는 평소와 같았습니다.

은행 관계자들은 DSR과 관련한 고객들의 문의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가 연일 고강도 가계부채 대책을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얼어붙은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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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도 당장 대출받을 계획이 없는 경우 은행에 별도로 문의하거나 자세히 알아보지 않았다는 반응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구직자 (20대 중반) / 서울시 송파구

“아 오늘 기사 좀 봤어요. (은행에) 문의는 아직… 집 살 때는 아니니까… 문의는 안했는데 대출 규제가 강화되니까 나중에 집 살 때가 걱정되더라고요… 나중에 우리가 취직하고 나서 집 못 사는 게 아닌가…”

DSR은 개인의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자동차할부금, 카드론 등 모든 부채의 연간 원리금 대비 연 소득 비율을 따집니다.

다만 서민 금융상품과 300만원 이하의 소액 신용대출, 취약차주의 채무조정을 위한 상품 등은 제외되며 전세대출도 이자만 포함됩니다.

시중은행들은 대체로 DSR 100% 때부터 기존 대출과 달리 별도 심사를 거치고 고위험 여신군으로 분류해 분기마다 여신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DSR 기준 신용대출은 150%, 담보대출은 200%를 초과할 경우엔 대출을 자동 거절하거나 영업점이 아닌 본부 심사를 거치는 등 심사를 강화합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지현]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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