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 30일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과 연계 프로그램 설명회

내달4일 물리치료학과 연계 학습프로그램 업무협약도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한국 학생들을 위한 설명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물리치료학과는 30일 오후 8시 동대구역 회의실(104호)에서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과정 및 노스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 물리치료 임상박사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박소현 물리치료학과 학과장은 “설명회 장소를 부산이 아닌 동대구로 정한 것은 전국에서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아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며 “이미 약 30명의 학생들이 설명회 참가 의사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미국 물리치료사는 평균 연봉 8만4,020달러(US NEWS 선정 2017년 직업 순위 TOP 25)로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분류되며, 한국과 달리 물리치료병원 개업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의학전문대학원과 비슷한 7년제 학위(4년 학부 졸업 후 3년 전문대학원)가 요구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려는 한국 학생에게 이러한 7년제 학위과정을 거치지 않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제공된다. 그 방법은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에서 물리치료 임상박사과정(Post-Professional Doctor of Physical Therapy program·PPDPT)에 입학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이미 한국에서 물리치료 면허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박사학위(Doctor)를 가지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박사학위제이다. 1년 3학기제로 운영돼 미국 면허 취득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물론 미국내 비자와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노스 조지아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인 박은세 교수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미국 물리치료사 면허 취득과 관련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양 대학의 학위 연계 과정 소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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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은세 교수를 비롯한 노스 조지아대학교 보건대학장 등 관계자 일행은 다음 달 4일 오전 11시 와이즈유를 방문해 두 대학의 물리치료학과 연계 학습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와이즈유에서 물리치료학 석사과정 취득 후 노스 조지아대학교의 PPDPT 프로그램에서 임상박사를 단기간에 취득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두 대학이 상호협력하게 된다. 박소현 학과장은 “와이즈유가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한국 학생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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