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갤럭시 빅스비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체험에 구매까지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에 탑재

번거롭게 매장가서 테스트 할 필요없고 메이크업룩 추천 받을 수 있어

아모레퍼시픽 9개 브랜드 참여...5월 중엔 헤라, 이니스프리 추가

화장품 매장을 돌며 제품 하나하나 손등에 발라보고, 아이리무버로 닦고, 정확한 발색을 보기 위해 남들이 썼던 립스틱 테스터 제품을 입술에 발라보고 찝찝해하고…

앞으로는 소비자들이 이같은 과정을 겪을 필요가 없어졌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 S9·S9+’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 비전에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개발한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얼굴에 발라보지 않고도 테스트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S9’과 ‘갤럭시 S9+’는 동영상, 사진, 이모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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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를 체험하고 싶은 사용자들은 빅스비 비전의 메이크업 모드를 선택하고 카메라에 얼굴을 갖다 대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한 뒤 사용자가 원하는 메이크업 룩, 메이크업 제품을 얼굴에 가상으로 입혀준다. 제품 체험 후 구매도 바로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9개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마몽드, 아리따움, 에스쁘아)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헤라, 이니스프리도 추가될 예정이다. 미국 사용자들은 라네즈만, 중국의 경우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 미국에 출시된 갤럭시 S9·S9+의 경우 세포라, 커버걸 브랜드도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라네즈에만 국한해 그것도 앱을 통해서만 해당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이렇게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으로 탑재된 것은 처음이다. 강병영 마케팅전략유닛 전무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더 많은 국내외 고객에게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콘셉트와 제품을 효과적으로 선보이고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이어갈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디지털 혁신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지속해서 이어감으로써 아름다움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의 성과를 살핀 뒤 점차 서비스 국가와 서비스 브랜드 수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S9과 S9+의 빅스비 비전에 탑재된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갤럭시 S9과 S9+의 빅스비 비전에 탑재된 아모레퍼시픽의 메이크업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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