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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대형주 줄줄이 하락...2,420선도 무너진 코스피

미국발 기술주 하락 불똥이 튄 국내 증시가 대형주와 정보통신(IT)주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면서 코스피 2,420선이 무너졌다. 전날에만 해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완화되는가 싶었지만 하루만에 1.3% 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28일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08포인트(1.35%)내린 2,418.9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출발부터 전 거래일 대비 25.48포인트(1.04%) 내린 2,426.11 출발하며 내림세가 확대되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특히 그 동안 미 증시 상승을 이끌던 페이스북, 트위터,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기술주 및 반도체 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89포인트(1.43%) 하락한 2만3,857.71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5.93포인트(1.73%) 내린 2,612.62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1.74포인트(2.93%) 하락한 7,008.81을 기록했다. S&P500 기술 분야는 3.5%나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16억원과 1,054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3,11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간신히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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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7.45%)이 가장 강한 강세를 보였다. 결제관련서비스(3.34%), 자동차부품(2.09%)은 2%이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4.04%), 창업투자(-3.35%), 은행(-2.88%)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8개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는 -2.52% 내린 243만 6,000원, 셀트리온(068270)은 -2.86% 하락해 28만 8,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역시 전일대비 1.28% 내린 847.71에 거래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72포인트(1.02%) 내린 850.05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출발해 현재는 전날 대비 1.19원 내린 1,06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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