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지원" 무협, 두바이에 UAE지부 오픈

韓·UAE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

김영주(앞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UAE지부’ 개소식에 참석해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김영주(앞줄 가운데)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UAE지부’ 개소식에 참석해 양국 관계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우리 기업들의 중동 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지부를 열고, 현지에서 한·UAE 비즈니스 포럼도 개최했다. 최근 글로벌 통상 분쟁의 포연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 다각화에 힘을 보탠다는 목표다.


28일 무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두바이에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담당할 UAE 지부가 들어섰다. UAE 지부는 무협의 첫 번째 중동·아프리카 지역 지부다. 우리 수출의 37%(지난해 기준)를 차지하는 미국·중국을 비롯해 아세안, 유럽 등에 비해 수출 비중이 낮은 이 지역 공략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협회는 UAE 지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비즈니스 지원 △통상 및 시장정보 제공 등을 하게 된다. 협회는 특히 두바이를 4차 산업혁명의 테스트베드로 만들기 위해 두바이 왕세자가 세운 비영리 재단인 두바이퓨처엑셀러레이터(DFA) 등과 손잡고 유망 스타트업의 중동 진출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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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에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도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문 대통령과 양국 기업인 300여 명이 참가해 신재생에너지·정보통신기술(ICT)·의료·금융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다뤘다. 김영주 협회장은 “한국은 제조업 기반이 강하고 ICT 수준이 높은 반면 UAE는 우수한 인프라와 금융 경쟁력을 갖춰 시너지가 크다”며 “협회 UAE 지부가 양국 무역 및 투자 거점으로 제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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