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休]라이딩 즐기며 맛집 탐방…월드컵 경기 구경까지?

취미 결합 이색 관광 패키지 봇물

일본 다이센에서 즐기는 자전거 투어.일본 다이센에서 즐기는 자전거 투어.




일본 오사카에서 함께하는 미식 여행.일본 오사카에서 함께하는 미식 여행.


“관광하면서 맛집도 탐방하고 월드컵 경기도 구경하고….”

관광객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눈높이도 높아지면서 여행사들 역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 상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숙박과 관광 일정은 물론 레저·스포츠를 비롯한 다양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잇따라 쏟아지는 모습이다.


모두투어는 최근 ‘일식(日食)의 대가’인 정호영 요리사와 함께하는 ‘오사카 식도락 여행’ 패키지를 내놓았다. 이번 상품은 각각 5월12일(3박 4일)과 5월13일(2박 3일)에 출발하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하는 만큼 여행객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맛집들을 속성으로 둘러보게 된다. 모두투어는 간사이 지방의 명물로 손꼽히는 두부 나베정식을 비롯해 일본식 화로로 구워 먹는 야키니쿠, 무제한 초밥과 바비큐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했다. 2박 3일 일정은 94만9,000원, 3박 4일 일정은 124만9,000원이다.

관련기사



하나투어는 사이클 국가대표인 나상훈 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의 아름다운 백사장과 대자연을 감상하면서 짜릿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이 상품은 6월7일에 출발하며 가격은 39만9,000원이다.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이 다가오면서 축구 경기 관람과 여행을 결합한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인 스포츠플러스는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함께 ‘러시아월드컵 스포츠&문화 탐방단’을 모집하고 있다. 비용은 상품별로 470만~510만원이며 4월2일까지 선착순으로 15명 안팎만 탐방단으로 꾸릴 예정이다. 탐방단은 6월18일 우리나라의 첫 경기인 스웨덴전과 20일 모스크바에서 개최되는 포르투갈-모나코전을 관람한다. 여행 기간은 6월15~23일이며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 등 여러 도시의 주요 관광지와 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나윤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