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서울경제TV] 증권사 스타트업·벤처기업 투자 박차

미래에셋대우·네이버 2,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

NH證, 2021년까지 1,500억원 규모 기업지원 추진

KB證, 서울대 공과대와 유망 벤처 발굴·투자 위한 MOU

삼성證, 헬스케어·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 위한 MOU

[앵커]

증권사들이 앞다퉈 스타트업 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는 네이버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고,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신기술금융사업을 통해 총 1,500억원 규모의 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부의 기조에 발 맞추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네이버와 함께 2,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습니다.

자기자본 출자 방식으로 50%씩 분담해 펀드를 구성하고, 앞으로 1조원까지 펀드 규모를 키울 예정입니다.

미래에셋대우와 네이버는 이번 펀드를 활용해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이커머스(e-commerce)·인터넷 플랫폼·헬스케어·물류 등 분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중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중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 가능한 기업들도 주요 투자처로 검토할 방침이며, 국내 기업들의 아시아 지역 진출도 도울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미래에셋대우는 이밖에도 김포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상공회의소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IPO컨설팅 등 기업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지난해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통해 오는 2021년까지 1,500억원 규모의 기업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투자와 BNK투자증권 등도 새롭게 신기술사업금융업에 뛰어들어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나설 것을 예고했습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벤처기업 지원에 나서는 것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발 맞추면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수익을 다각화할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KB증권도 올해 초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했고, 지난 20일에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과 유망 벤처기업 조기 발굴·투자기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1월 스타트업 발굴·육성전문기업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헬스·뷰티 기업 ‘코스맥스’ 등과 함께 ‘헬스케어·뷰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를 맺은 바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김성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