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스타트업 투자 및 육성 사례가 증가하고, 대기업도 사내벤처의 스핀오프식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며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하지만 두 기업 내 사내벤처 팀이 공동으로 사내벤처를 만들어 운영하고, 스핀오프식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사례는 이례적인 일이다. 프렌즈몬의 최대주주이자 경영진은 모두 한솔교육과 미래엔에 속했던 실무진들로 구성되었다.
양 사 관계자는 "양 사의 사내벤처 팀이 교류하여 더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탄생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향후 프렌즈몬이 첫 번째 협업 사내벤처의 스핀오프 사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양 사의 인프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프렌즈몬은 양 사의 사내벤처 팀이 함께 준비했던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보유한 캐릭터 화상교육 솔루션을 기반으로 AR/VR 기술을 접목하여 유아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 기획을 추진 중이다. 또한 추후에는 캐릭터와 AI 엔진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 개발까지 예정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 속에서 이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 이상으로 진정한 교육적 가치를 제공이 가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