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는 29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에 위치한 김해 목양비젼 지역 아동센터 내에 ‘맘(mom)편한 꿈다락’ 11호점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mom편한 꿈다락’은 롯데지주의 사회공헌 브랜드인 ‘mom편한’ 사업의 하나로, 아동들의 방과 후 돌봄을 담당한다. 지역 아동센터의 환경을 개선해 아이를 맡기는 엄마와 가족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8월 부산 동래구에서 ‘mom편한 놀이터’ 1호점을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mom편한 꿈다락’ 8~10호점을 부산 사하구에 조성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개소한 ‘mom편한 꿈다락’은 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락방 아지트’란 콘셉트를 적용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와 긴 시간을 보내는 지역 아동센터를 보다 친근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느끼도록 한 것이다. 친환경 원목 소재를 활용해 2층 구조로 만든 ‘꿈다락 책방’, 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설치해 영화 감상 및 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꿈다락 영화관’, 변화하는 교육 환경을 고려한 ‘ICT 학습실’ 등도 갖췄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11호점이 된 지역 아동센터는 2002년부터 김해시 진영읍에서 지역 아동들을 돌보던 곳으로, 최근 땅 주인의 철거 소송으로 퇴거해 쓰던 집기류만 들고 나와 어렵게 생활하고 있던 곳”이라며 “이러한 사정으로 지역 아동센터 공간 전체를 고쳐 아이들이 학습, 놀이, 식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11호점은 부산건축사회가 설계 부문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롯데지주와 구세군, 부산건축사회는 지난해 말 문을 연 부산지역 3곳을 비롯해 이번 11호점까지 총 6곳을 함께 지원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mom편한 꿈다락이 아이들에게는 내 방처럼 즐겁고 편안한 공간이 되고, 엄마들에게는 아이를 보내고도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mom편한 브랜드를 통해 육아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부사장을 비롯해 이종현 롯데지주 CSV팀 전무,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창희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사무총장, 김경만 부산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