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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 '관록마'들의 자존심 대결

서울경마 1일 제10경주

연령 제한이 없는 1등급 경주에서 관록의 경주마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4월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1등급·1,900m)에는 전성기 못지않은 경기력을 과시하는 노장들의 이름들이 눈에 띈다.

언비터블(미국·수·8세·레이팅109)은 고령에도 전성기 말들에 뒤처지지 않는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1,900m에서는 통산 여섯 차례 출전해 우승 2번과 준우승 3번을 차지했다. 올해 출전한 두 번의 경주에서도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가장 높은 58.5㎏의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이다.


빛의정상(미국·암·7세·레이팅105)은 서울을 대표하는 암말로 지난해 12월 이번 경주에 함께 출전하는 마이티젬·언비터블과 겨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1,800m 이상 경주 경험도 16번으로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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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메틱미션(미국·수·6세·레이팅97)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선 일곱 차례 경주에서 2승과 준우승 2번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종목이 단거리이고 약 1년 반 만의 장거리 도전이지만 복병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찬마(국내산·수·5세·레이팅100)는 이번 편성의 국산 경주마 중 가장 기대를 모은다. 데뷔 이후 총 21차례 출전에서 5위 밖으로 밀린 게 세 차례뿐일 만큼 기본 기량이 탄탄하다. 최근 두 차례 경주에서 중하위권에 그쳐 부진 탈출을 노린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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