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6명이 지난 29일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보도했다.
RFA에 출연한 박지현 국제 북한 인권단체 ‘징검다리’ 대표는 “중국에서 탈북민 16명이 29일 밤 9시께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며 “정확한 상황과 탈북민들의 위치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RFA는 지난 24일 중국 선양(瀋陽)에서 10대 소녀를 포함한 탈북민 3명이 공안에 체포된 데 이어, 25일에도 쿤밍(昆明)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탈북 여성 2명과 그들의 자녀 2명이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 다른 탈북민 10명도 최근 중국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RFA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