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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VS 린드베리, 승부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 돌입 '최종 승부는 내일'

골프여제 박인비가 미국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4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고도 스웨덴의 린드베리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일몰로 최종 승부를 하루 더 늘렸다.

선두 린드베리와 4타 차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박인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5언더파로 재미교포 제니퍼 송, 린드베리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인비와 린드베리는 파5의 18번 홀에서 계속된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고 파에 그친 제니퍼 송을 따돌리고 같은 홀에서 연장 네 번째 승부를 벌였다.


두 선수는 4차 연장에서도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져 결국 최종 승부를 하루 뒤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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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2주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투어 통산 20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13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8승을 노리게 된다.

한편 5차 연장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2시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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