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워라밸' 손맞잡은 충남

노사민정협의회 열어 공동 선언

道, 근무 단축 컨설팅·투자 지원

우수사례 홍보·교육 등 확산 노력

충남 노·사·민·정이 ‘일·생활 균형을 통한 휴식 있는 삶 실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가기로 했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이명로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고석희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의장, 한형기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환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이재숙 천안 YWCA 회장은 2일 도청 대회의실서 ‘상반기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남 노·사·민·정은 장시간 노동이 일·생활 균형을 저해하며 지역민의 삶의 질을 저하 시키는 핵심 요인임을 인식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는 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협력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로 했다.

또한 충남도내 노·사는 작업 방식 개선, 법정 노동시간 준수, 연차 휴가 활용 촉진 등을 통해 장시간 노동을 개선하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기로 했다.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 및 생산성 손실은 직무 재설계, 인력 배치전환을 통한 생산성 향상 협력으로 보전해 나아갈 계획이다.


충남도와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산업 현장의 노동시간 단축 촉진을 위해 컨설팅, 직업훈련, 설비투자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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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충남 노·사·민·정은 지역실천단을 구성해 정책 방향 및 지역 내 현안과 문제점을 도출하고 우수사례 발굴·교육·홍보·공동캠페인 전개를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가 지역사회에 확산되도록 협력한다.

충남 노·사·민·정협의회는 올해 핵심 사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일·생활 균형 실현 ▦기초 지자체 협력 활성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노동 권익 증진 ▦노사 협력 증진 ▦일자리 창출 지원 ▦노·사·민·정 거버넌스 구축 등 5개 분야 28개를 추진키로 하고 협업 구조를 강화한다.

남궁영 충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각 주체가 힘을 모아 사업장별 실천협약을 맺고 일·생활 균형 지역 추진단을 구성해 다각적으로 사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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