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의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될 지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65%가 ‘도움 될 것’(매우 도움될것 12.0% + 다소 도움될것 53.0%)이라고 답했다. 이에 반면, ‘도움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0%(별로 도움안될것 28.7%+전혀 도움안될것 6.3%)에 해당했다.
‘도움 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를 대상으로 적정한 추경 편성시기를 물은 결과, ‘4월 국회 통과 등 조속히 처리’(59.5%)를 가장 많이 응답하였고, ‘야당과 충분히 협의·조정 후 편성’(28.7%), ‘잘 모르겠음’(11.8%)의 순으로 밝혔다.
응답기업의 32.3%는 올해 상반기에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답하였으며, 미정인 기업이 39.3%, 채용의사 없는 기업은 28.3%로 알려졌다.
상반기 청년 채용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평균 2.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을 가장 많이 대답했따.
한편, 중소기업은 고용창출 여력 확보를 위한 중소기업 성장 방안으로 ‘정책금융(산은, 수은) 중소기업 전담화’(52.3%), ‘중소기업 공동구매 전용 보증제도 지원 확산’(40.7%) 등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등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에서도 좋은 중소기업 표준모델 발굴 등 청년 친화적인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