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익 10% 감소...6,807억원 기록

총자산·부채 소폭 감소

향후 자금조달 등 모니터링 강화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순익이 전년 대비 10% 가량 줄었다. 총자산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4일 HSBC·JP모간 등 38개 외국은행의 국내지점들을 분석한 ‘2017년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당기순이익은 6,8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이자이익과 트레이딩이익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자이익은 지난해 1조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했으며, 유가증권의 경우 지난해 2,27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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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과 부채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 대비 1.4% 줄어든 260조5,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는 243조3,000억원으로 1.9% 감소했다. 자기자본의 경우 17조2,000억원으로 4.9%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미국의 점진적 금리인상 등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자금조달, 운용의 취약부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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