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풍비박산 가정의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 대작전...연극 ‘특별한 저녁식사’

특별한 저녁 한끼를 위한 한바탕의 소동을 그린 연극 한 편이 찾아온다.

결혼은 인생의 무덤, 총알 날라드는 전쟁터라는 아버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다단계 치약을 팔려는 어머니, 예술가는 가정사에 얽매이면 안되나며 “내 인생은 롹”이라 외치는 아들, 환경 걱정에 핸드폰 살 생각 없다며 “급하면 편지를 하라”는 큰딸이 한 가족이다. 과연 이들은 막내딸이 차려놓은 ‘특별한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을까?







오는 4월 10일 대학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저녁식사’(작 오혜원 연출 조연호)는 해체된 가족의 치부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세상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듯 때론 각자를 위한 항변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각자 나름의 아픔도 있는 법. 세상에 화목한 가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떤 이유로든 불편했던 가족도 결국은 서로를 위한 말 한마디에서 눈 녹듯 화해가 시작된다.


배우 이청아를 키운 아빠 이승철, 배두나를 키운 엄마 김화영 배우 열연을 확인 할 수 있다. <갈매기> <리어외전> 등 주로 대작에 출연, 출중한 연기력으로 호평받은 중견 배우 이승철과 2017년 2인극 <타클라마칸>에서 명계남 배우와 부부로 출연, 뛰어난 앙상블 연기로 주목받은 김화영 배우 등이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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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특별한 저녁식사’는 4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배우 이승철, 김화영, 김경숙, 서삼석, 여민주, 윤동기, 피민지 가 출연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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