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취업난에...올 전문대 재입학 대졸 신입생 1,537명 사상최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전문대에 재입학한 신입생이 1,500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하다 보니 실용적인 능력을 갖추기 위해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전국 136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로 재입학한 ‘유턴 신입생’ 수가 지난해보다 84명(5.8%) 늘어난 1,537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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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문대가 선발한 학생이 총 16만명이 넘는 점을 고려하면 비중은 적지만 증가세는 뚜렷하다. 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유턴 신입생은 2016학년도 1,391명, 2017학년도 1,453명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선택한 전공은 간호학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보건, 실용예술 순이었다. 전체 지원자의 전공별 지원율도 간호 전공이 15대1로 가장 높았다. 메이크업(뷰티) 전공이 8.3대1, 호텔 관련 전공이 8.2대1, 제과·제빵 전공이 6.8대1로 뒤를 이었다.

황보은 전문대교협 사무총장은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학벌보다는 자격이나 역량을 갖춰 원하는 직업을 갖고자 실용적인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설명했다.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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