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노회찬 "한국당 이인제 출마, 젊은세대엔 '듣보잡'" 독설

한국당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 비판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 대표실에서 국회 운영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대표가 지난 4일 국회 대표실에서 국회 운영문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약칭 평화와 정의) 원내대표가 5일 6·13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군으로 자유한국당이 내세운 이인제·김문수 등 ‘올드보이’를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인 이인제 전 의원에 대해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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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 같은 경우에는 ‘저 분이 또 나오는구나’ 새로운데, 제가 볼 때는 별로, 새로운 세대들에게는 별로 고색창연한 것도 아니다”라며 “(20대들은)길 가다가 구석기시대 돌 하나 발견한 그런 것이다”고 이 전 의원의 출마를 평가절하했다. 노 원내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거론되는 것도 ‘대단히 이례적인 일’이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경기지사를 지낸 분이 대구에 출마했다가 떨어지고 다시 서울시장에 도전한다는 것은 사실 단군 조선 이래로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일천년 간 이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힐난했다. 노 원내대표는 김 전 지사의 당선 가능성도 낮게 봤다. 그는 “남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김 후보가 마지막까지 완주할 것인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득표를 하더라도 오른쪽에 바짝 붙은 분들의 득표 효과밖에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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