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年평균 2만6,000가구 공급...하반기엔 새 브랜드도 론칭"

박상우 LH사장 기자간담

"수도권서 공공택지 확보"

상반기 신입 250명 선발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서민이 부담할 수 있는 가격에 품질 좋은 분양 아파트를 연간 평균 2만 6,000가구씩 공급하겠다”며 “이를 위해 서울 인근에서 공공택지를 적극 확보하고 올 하반기에는 새 아파트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일 박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LH 분양주택 공급 방안을 밝혔다. 정부가 지난 연말 밝힌 향후 5년간 100만 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계획 중 13만 가구의 공공분양주택 공급은 LH가 담당한다.


박 사장은 “LH가 대형 건설사보다 많은 아파트를 분양하게 되는데 관건은 양질의 택지확보”라며 “서울 인근 수도권에서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에서 규모 있는 택지를 확보하기 위해 찾아보고 있다 ”고 말했다. 택지 확보 방법과 관련해서는 “공공주택법으로 하는 게 토지이용계획도 다양하게 수립할 수 있어 좋다”면서 “정부내 협의만 되면 그린벨트 해제 등을 통해 좋은 지역에 택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LH는 올해는 신혼희망타운 2~3곳을 포함해 착공 기준 1만2,000가구, 분양 기준 약 7,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 즉 소비자들이 부담가능한 수준의 집값을 내고 튼튼한 아파트를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평면도 가변형 평면을 기본으로 해서 쓸모 있는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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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아파트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하반기 출시 목표로 새 브랜드 론칭을 준비 중이다. 박 사장은 “임대와 분양 모두에 ‘휴먼시아’브랜드를 적용하면서 브랜드 관리에 실패했다”며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TF를 구성해 새로운 분양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 서비스도 확대한다. 박 사장은 “LH가 소유하거나 관리중인 임대주택이 연말 기준 103만가구이며 올 연말이면 110만 가구에 달하게 된다”며 “이 같이 방대한 임대주택 플랫폼에 공유경제, 소셜벤처기업 등을 들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H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도 상반기에 2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설 명장제도를 도입해, 청년들에게 전문성 있는 건설기능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조성할 방침이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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