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은 옛말이 된지 오래다. 대신 부모나 조부모의 재력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흙수저, 금수저 같은 수저계급론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은 흙수저이지만 자식만큼은 금수저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한경금융서비스 허용재 본부장도 마찬가지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선배의 말을 듣고 무작정 보험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05년 한국시티은행의 여신상담을 시작으로 PCA생명 FC(보험설계사), 알리안츠생명에서 조직 운영 및 교육을 담당하는 부지점장을 거쳐 한국재무설계㈜ 의 재무설계사로 6년간 활동했다. 2016년부터 한경금융서비스에서 재무설계사로 재직 중이다.
허 본부장은 보험이라는 단어의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보험업계의 편견을 타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자신과 고객의 가난을 후세에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재무설계사 일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15년 행복저널에서 우수재무설계사에 이어 지난해에는 주간시사매거진 만나고 싶은 금융전문가, 메디컬투데이의 아임닥터 세미나 강사로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공인재무설계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는 상명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웰스메니지먼트학과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등 끊임 없는 자기계발에 힘써 왔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고객과 윈윈 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장착했다.
허 본부장은 정통재무설계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고객의 생애주기에 적합한 금융 및 자산설계를 지원하고 보험상품, 펀드, 은행상품, 대출 등 고객에게 적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재무설계 컨설팅을 위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인터뷰 및 설문을 통해 자산, 부채 내역 등에 대한 재무상태와 수입 및 지출에 대한 현금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활환경, 재무상황 및 장래계획을 파악해 재무 목표를 설정한다. 결혼자금, 은퇴, 상속 증여, 세금, 부동산, 위험관리와 보험, 기타 목적자금 등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전략 수립하고 최적의 실행안을 제시한다.
실행안은 객관성, 전문성, 다양성 지속성을 기준으로 수립한다. 객관적인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금융상품을 선정하고 개인의 제한된 정보가 아닌 다수의 사례를 체계화한 정보를 분석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재무설계 방안을 제시한다.
재무설계에 그치지 않고 정기점검을 통해 투자성과 관리, 재무목표에 대한 달성도 점검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허 본부장은 “자산관리나 재무설계는 고소득 계층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며 “남은 인생을 잘 사는 것을 넘어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보다 풍족한 미래를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누구나 인생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재무설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