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봄이 온다’ 중계화면가수 최진희가 네 번째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 오후 8시부터 공중파 3사에서는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중계 됐다.
앞서 세 번의 평양 공연을 펼친바 있는 최진희는 히트곡 ‘사랑의 미로’를 열창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사랑의 미로’는 북한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최진희의 무대에 큰 박수로 화답했다.
최진희는 “평양 공연 네 번째다. 그동안 정말 오고 싶었다. 제 평생 소중한 기억인데 느낌이 또 다르다. 남과 북, 북과 남에서 제 노래를 모두 사랑해주시는데 하나의 정서로 이어진 하나의 민족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뭔가를 같이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이 정말 소중하고 여러 분에게 감사드린다. 좋은 기억으로 여러분들에게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덧붙이며 ‘뒤늦은 후회’를 선보였다. 이 곡은 남매 가수 ‘현이와 덕이’의 히트곡으로, 북측의 요청에 의해 선곡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룹 레드벨벳, 가수 조용필, 이선희, 백지영, 정인, 알리, 윤도현, 서현, 강산에, 김광민, 윤상 등 남측 예술단 총 11팀은 지난 1일 ‘봄이 온다’ 공연을 마친 뒤 3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 합동공연 ‘우리는 하나’를 선보였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