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세계 최대차량공유업체 우버, 그리스에서 일부 영업 중단

10일부터 우버X의 영업 중단

“현지 규제 강화 대응”

이탈리아·영국에 이어 줄줄이 영업정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버 본사/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우버 본사/연합뉴스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업체인 우버가 현지의 규제 강화에 따라 그리스에서 시행해온 서비스 2개 중 하나를 중단한다.

우버는 5일 “차량 공유 서비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항을 담은 새로운 규제가 최근 그리스 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10일부터 아테네에서 우버X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신규 규제에 대처하기 위한 합당한 해결책을 찾을 때까지 앱을 이용해 근처에 있는 일반 차량과 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우버X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말 그리스에 진출한 우버는 아테네를 중심으로 우버X, 택시 기사를 승객에게 연결시켜주는 우버택시 등 2가지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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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의회는 그리스 택시 기사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우버가 당국에 기사와 차량을 등록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내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 규정을 도입했다.

한편 우버는 택시 업체들과의 불공정 경쟁 논란에 휘말리며 지난해 4월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 같은 해 9월 영국 런던에서 영업 중지 명령을 받는 등 세계 각지에서 영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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