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장의 임기는 고대영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오는 11월 23일까지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방송공사 사장 임명안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시한인 전날에도 여야간 이견으로 양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등이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논란 등을 이유로 양 사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양 사장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KBS에 입사해 ‘세계는 지금’, ‘추적 60분’, ‘역사스페셜’, ‘인물현대사’, ‘명견만리’ 등을 연출한 것으로 알려졌따.
양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중에는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로 활동하다 파면 처분을 받고, 재심을 통해 정직 4개월이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