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규 신임 주오사카총영사/연합뉴스외교부가 오태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위원장을 주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했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오 총영사는 한겨레신문에서 도쿄 특파원, 논설실장 등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이다. 현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자문위원과 위안부합의검토TF 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합의 검토 후 지난 해 12월 ‘피해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등의 결론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 전 위원장의 오사카 총영사 내정 사실이 지난 달 말 알려진 이후 한일 양국 갈등 사안을 다룬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 공관을 맡는 게 정무적·외교적으로 적절하냐는 의견이 외교부 안팎에서 나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정권의 ‘보은 인사’ 라는 지적도 있었다.
주오사카 총영사와 함께 주센다이 총영사와 주몬트리올총영사 겸 주국제민간항공기구대표부대사도 공식 임명 됐다. 센다이는 박용민 전 아프리카중동국장이, 몬트리올은 이윤제 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