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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호' 亞최강 호주와 무승부

아시안컵 女축구 B조 1차 0대0

내일 일본, 13일 베트남과 대결

인터뷰하는 윤덕여 감독      (서울=연합뉴스)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6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2018.4.6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여자 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 랭킹 16위인 한국이 아시아 최강인 랭킹 6위 호주를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을 따내면서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출전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운 셈이다. 8개국이 출전한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A·B조의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승자까지 5개국이 월드컵 출전권을 받는다. 이날 B조의 또 다른 경기에선 일본(FIFA 랭킹 11위)이 베트남(35위)에 4대0 완승을 거둬 조 1위로 올라섰고 우리와 호주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여자 대표팀은 10일 일본, 오는 13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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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윤덕여호 선수들은 수비 위주 전술로 호주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대회 전부터 1차전 상대인 호주를 반드시 잡자는 각오로 나섰던 한국은 정설빈(인천 현대제철)을 최전방에,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을 2선을 배치하는 4-1-4-1 전술로 나섰다. 경기 내내 호주가 주도권을 쥐었지만 우리는 포백 수비 라인 외에도 미드필더와 공격수들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무실점에 주력했다.

이날 경기 전에는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을 기념하는 시상식도 열렸다. 2006년 10월 국내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15세8개월의 나이에 A매치 무대에 데뷔한 지소연은 11년6개월 여 동안 100경기에서 모두 45골을 넣었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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