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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금 오르고 유가는 하락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주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오르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온스당 0.56%(7.55달러) 상승한 1,337.3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검토하겠다고 지시했고 이에 대응한다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무역전쟁 가능성을 높이면서 미국 증시와 달러 가치가 하락해 금가격은 상승했다. 또한 미국의 지난 달 취업자수도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와 안전자산인 금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물은 배럴당 4.56%(2.96달러) 하락한 61.95달러에 마감했다. 미-중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성장률 둔화를 야기해 원유 수요를 제한할 가능성 때문에 유가가 하락했다. 한편 미국 시추공 수는 11개 늘어난 808개로 집계되면서 하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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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2%(14불) 상승한 6,754.5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가격은 주중 내내 박스권을 보이며 미-중간 무역 전쟁 뉴스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전기동의 펀더멘털을 감안했을때 저평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5월물 옥수수는 부셀당 0.25%(1센트) 오른 388.7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5월물은 4.48%(20.25센트) 상승한 472센트에, 대두 5월물은 0.93%(9.75센트) 하락한 1034.75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서리로 인한 겨울밀 성장 상태가 우려되며 큰 폭 상승했다. 대두는 미국 보복관세 조치로 주중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기술적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을 줄였다. /NH선물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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