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15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진의 발생 깊이는 16㎞로 전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2016년 9·12 경주지진의 여진”이라며 “지진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앞서 발생한 일본 시마네현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영향을 준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지난 2월 12일 방송된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지진전문가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의 발언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홍 교수는 “포항 지진이 발생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단층이다. 이곳(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본진이 일어났고 여진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 길이는 여전히 모르는 상황이다. 남서쪽 가장자리가 쪼개졌지만 이 너머로 단층이 연결돼 있다면 그 지역도 추가적으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주와 포항 지진에 의해 경주와 포항 사이 지역은 응력이 증가한 상태다. 해당 지역에 만약 단층이 연장돼 있다면 추가적으로 또 다른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 교수는 이날 방송에서 일본 지진이 경주 지역 일대 단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