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의 자유한국당 대구시장·경북도지사 후보가 확정됐다.
9일 한국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장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이, 경북도지사에는 이철우 의원이 각각 후보 경선 결과 1위를 차지했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경북도당 강당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자 선출 경선에서 1만7,940표로 1위를 차지했다. 권 시장은 경선 결과 발표 후 “부족한 저를 대구시장 후보로 선택해주셨고 이 선택은 대구 변화와 희망을 완수하라는 명령으로 받들 것”이라며 “반드시 본선에서 승리해 대한민국 보수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경북도당 5층 강당에서 진행된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총 1만6,392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 의원은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보수우파가 단합해야 한다”며 “경선 기간 중 사소한 감정은 용광로에 녹여가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한국당은 지방선거 광역단체 17곳 중 8곳을 경선 없는 전략공천 방침을 세웠지만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TK)에서는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