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도이체방크 새 CEO, 실적부진서 구해낼까

크라이언 후임에 제빙 임명

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신임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크리스티안 제빙 도이체방크 신임 최고경영자(CEO). /블룸버그



실적부진에 시달려온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교체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파울 아흘라이트너 도이체방크 회장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어 크리스티안 제빙(48·사진) 소매금융 담당 대표를 존 크라이언 CEO 후임으로 임명했다. 오는 2020년까지 임기였던 크라이언 CEO는 끊임없는 교체설에 시달린 끝에 이달 말 회사를 떠난다.


도이체방크는 지난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부진에 시달려왔다. 주가는 3년 사이 절반 이상 하락했으며 올해에만도 30%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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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빙 신임 CEO는 1989년 도이체방크에 입사해 최근 상업·소매은행과 자산관리 부문을 책임져왔다. 그는 노조와 독일 소매금융 부문의 인력감축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호평을 받았다.

아흘라이트너 회장은 “종합적인 분석 결과 은행 지도부에 활력 있는 새 임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크라이언 CEO와 함께 유력한 차기 CEO로 꼽혀온 마르쿠스 솅크 부대표도 도이체방크를 떠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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