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CU, 매월 산지 직배송한 제철과일 선보이는 '이달의 과일' 프로젝트 시작




BGF리테일(282330)의 편의점 CU(씨유)는 매달 산지에서 직접 배송한 제철 과일을 선보이는 ‘이달의 과일’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유명 산지에서 재배한 과일을 한 달씩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농협 등 지역 과수 농가와 손잡고 상품을 확보한다. 4월에는 경북 성주에서 재배한 ‘참스런 참외’를 선보인다. 소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편의점 고객 특성에 맞춰 1입(1,200원)과 소형 가구를 위한 4입(5,000원)으로 판매한다.


씨유 측은 편의점에서 1~2인 가구 중심으로 작게 포장해 파는 과일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씨유의 과일 매출 신장률(전년동기대비)은 2016년 21.5%, 2017년 16.3%에 이르며, 올 1·4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16.9% 신장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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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식사대용 및 건강간식으로 수요가 높았던 바나나, 세척사과뿐만 아니라 귤, 딸기, 포도 등 다양한 과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씨유의 지난달 과일 매출신장률 순위를 살펴보면, 밀감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배 신장해 1위를 차지했으며,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거봉, 방울토마토 매출도 각 7.7배, 7.4배 늘었다. 딸기, 청포도 역시 각각 5배, 4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그간 편의점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던 여름 복숭아, 가을 단감 등 신선하고 맛있는 제철과일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은락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상품 기획자)는 “건강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공되지 않은 생과일, 야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는 365일 24시간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과일을, 최근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에는 새로운 유통판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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