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혹자’가 다시 1%대로 하락하며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전국기준 1.8%, 1.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9%, 2.1%와 비교할 때 각각 0.1%P, 0.5%P 하락한 수치. 동시간대 지상파 월화극 중 꼴찌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위대한 유혹자’는 1, 2회에서 3.6%,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일 차에도 반등하지 못했다. 3, 4회에서 각각 3.1%, 2.7%를 기록했다. 이후로는 3%조차도 넘기지 못했다. 계속해서 2%대를 이어갔으며 지난 3일에는 1.9%까지 떨어졌다.
1%대로 한 번 내려온 시청률은 다시 올라가기 힘들었다. 반환점을 돈 17회, 18회에서 2회 모두 1%대를 기록하며 ‘1%대 드라마’라는 불명예를 떨치기 힘들게 됐다.
동시에 MBC 드라마 중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앞서 ‘20세기 소년소녀’가 기록한 1.8%보다 낮은 시청률을 안게 됐다. 이제는 역대 지상파 드라마 최저 시청률인 KBS2 ‘맨홀’의 1.4%보다도 더 낮아질지 우려가 모이는 상황.
‘위대한 유혹자’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 경쟁작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은 11.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섰으며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역시 7.9%, 9.3%의 시청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