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작 오혜원, 연출 조연호) 프레스 리허설 및 간담회가 서울 종로구 혜화동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승철, 김화영 김경숙, 서삼석, 여민주, 윤동기, 피민지 등 이 참석했다.
극단 은행나무의 ‘특별한 저녁식사’는 해체됐던 가족이 어느 날 ‘특별한 저녁 한끼’를 통해 화해하는 모습을 그린 코미디 연극.
단란한 저녁식사 한 끼가 왜 이들에게는 “특별한 저녁식사”일 수밖에 없을까? 연극은 ‘콩가루 가족’의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조연호 연출은 “‘우리 가족에게도 저런 면이 있지’라며 쉽게 공감 할 수 있는 연극이다” 며 “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기 보단 2018년에 ‘특별한 저녁식사’를 관람하고 특별한 기쁨을 느끼실 수 있었으면 한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이어 ”관객들에게 그런 좋은 기억의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게, 제가 연극 작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조연호 연출은 연극 ‘조씨고아-복수의 씨앗’, ‘가을반딧불이’, ‘한여름 밤의 꿈’, ‘해피앤드’, ‘박무근 일가’, ‘G.u.e.s.T’ 등에 출연한 베테랑 배우이기도 하다. 연출 작품으론 연극 ‘G.u.e.s.T’, ‘방황하는 별들’, ‘뷰티풀 선데이’ 등이 있다.
이번 ‘특별한 저녁식사’ 무대는 대소대구를 벽에 단순화시켜 표현했다. 마치 만화의 배경처럼 보인다. 이에 대해 조연출은 “연극에서 제일 돋보여야 하는 게 배우의 연기이다” 며 “대소대구를 간소화하고 실용화시켜서, 배우들의 연기가 좀 더 부각될 수 있게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풍비박산 가정의 ‘화목한 가족’ 코스프레 대작전을 담은 연극 ‘특별한 저녁식사’는 4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