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위하준은 “해인이 형 얼굴만 봐도 정말 기분이 좋아요. 아니 이름만 들어도 좋아요. ”라며 배시시 웃었다.
위하준은 KBS2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으로 흥행의 중심에 섰다. 최근엔 ‘예쁜 누나’에서 진아(손예진) 남동생이자 준희(정해인)의 친구인 ‘윤승호’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위하준과 정해인은 보는 이까지 활짝 웃게 만드는 매력적인 미소는 물론 21살에 일찍 군대를 다녀온 것 까지 닮은 부분이 많았다. 운동을 좋아하는 것 역시 비슷하단다. 위하준은 일찍부터 정해인의 좋은 소문을 들었다고 한다. ‘해인이 형 좋지’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던 것.
“제가 해인이 형을 만나기 전부터 몇몇 친구들이 형 칭찬을 많이 했어요. 되게 예의 바르고, 착하다면서요. 또 저야 형이랑 닮았다고 하면 좋은데 형한테 해가 될 진 모르겠어요. 친구들이 ‘해인이 형이랑 되게 비슷해’란 말을 해줬거든요. 느낌이나 성격이 비슷한 가 봐요.”
“그 말처럼 첫 만남부터 마음적으로 뭔가 맞는 게 느껴져서 더 편했어요. 형이랑 같은 공간에 있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요. 마음이 더 착한 형이죠. 정말 마음이 더 잘 생겼어요. 사실 저도 ‘팬입니다. ’성덕‘이 된 기분입니다. 하하. ”
위하준과 정해인이 만나면 주로 나누는 대화는 군대 이야기, 운동 이야기란다. 또 정해인은 위하준의 본명인 ‘위현이’로 이름을 불러주는 멋진 형이기도 하다.
“해인이 형은 저를 하준이가 아닌 현이로 불러줘요. 차 안에서 먼저 제 전화 번호도 물어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죠. 제 이름을 저장하면서 ‘이 이름이 본명이야?’라고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본명을 말씀 드렸더니 ‘본명 불러준 게 좋지?’라고 또 물어보더라구요. 항상 ‘현이’라고 불러주는데 감동입니다. 제 본명을 잘 불러주는 멋진 형이죠.”
한편, 위하준은 229만명 관객을 돌파한 공포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입증했다. ‘곤지암’을 통해 데뷔 후 첫 주연 신고식을 치른 위하준은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에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체험 공포 ‘곤지암’에서 유튜브 공포 채널 ‘호러 타임즈’ 공포체험 대장 하준 역을 맡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