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단독] 유커가 돌아왔다

사드보복 후 1년 만에 증가 반전

단체관광 등 풀려 週 최대 15%↑

지난달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이후 지속돼온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조치 이후 첫 상승 반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지난 2월 말 폐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 여행객 숫자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주(週) 단위로 보면 적게는 5%, 많게는 10~15% 정도까지 수치가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3월 방한 중국인이 2016년 수준까지는 회복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3월보다는 늘어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20일 전후로 월별 관광객 통계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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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국인 숫자는 지난해 3월 중국의 단체관광상품 판매금지가 시행된 후 올해 2월까지 매달 전년 대비 40~69%가량 급감했다. 월별 중국인 관광객이 1년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사드 보복조치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국 정부의 단체관광 제한적 허용 등의 요인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베이징과 산둥 지역 여행사들에 한해 한국행 단체관광을 허용해왔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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