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지난해 보험사 대출잔액 200조원 돌파

부동산 PF 29% 급증한 20조원 기록

지난해 보험사의 대출잔액이 20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회사 전체 대출채권 잔액은 207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었다.


가계대출이 116조5,000억원으로 6.1% 늘었으며, 기업대출은 90조6,000억원으로 15.7% 급증했다. 가계대출 중에서 보험계약 대출이 7.3% 늘어난 59조원을 기록했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45조5,00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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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가운데 대기업 대출은 32조7,000억원으로 14.1% 늘었으며, 중소기업 대출이 16.6% 늘어난 5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20조2,000억원으로 28.6% 급증했다.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 규모는 9,442억원이었다. 전체 대출 가운데 부실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0.45%로 전년 말 대비 0.1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금리 상승 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와 건전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 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늘려 가계대출 구조개선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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