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축·수산물을 부산항으로 들여와 저온 보관한 뒤 다른 나라로 다시 유통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동원로엑스 저온물류센터가 12일 개장한다./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해외 농·축·수산물을 부산항 신항에서 내려 저온 보관한 뒤 전 다른 나라로 재유통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저온물류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12일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 내 동원로엑스 저온물류센터(사진)가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원로엑스는 2015년 7월 동원산업(지분 85%)과 미국의 실버베이씨푸드(지분 15%)가 합작 설립한 회사로, 2016년 1월 물류센터 공사에 착공, 지난해 9월 준공한 뒤 준공허가 등을 거쳐 이번에 개장한다.
동원로엑스의 저온물류센터는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5만3,300여㎡ 규모로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최대 6만1,000톤까지 보관할 수 있고, 영하 55도 초저온부터 영상 15도까지 다양한 온도대로 저장할 수 있어 상품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창고 자동화를 통한 신속, 정확한 입출고도 가능하다. 특히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부산항 신항 웅동배후단지에 위치해 물류비 절감은 물론, 내륙 화물 운송도 쉽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동원로엑스의 저온물류센터는 부산항이 동북아 콜드체인물류의 허브로 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