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씨스토리,예인 E&M“‘썸’ 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사랑 열전’!”
‘대군-사랑을 그리다’ 윤시윤과 주상욱의 심쿵 유발, ‘대군들의 사랑법’이 공개됐다.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 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는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이다. TV조선 드라마 역사상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각종 커뮤니티와 VOD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며 ‘대군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썸’ 없이 곧바로 ‘사랑’을 시작한 후 거침없는 애정 표현을 이어가는 대군들의 사랑 방식이 주목을 끌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쉼 없는 애정 공세가 남다른 ‘심쿵’ 을 유발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다시 보고 또 봐도 설레는, ‘대군들의 사랑방식’을 정리해본다.
◆ 윤시윤의 사랑법 #스킨십부자 #사랑명언제조기 #달달사랑꾼
“사랑은 표현하는 거다! 온 마음 다 표현하는 ‘휘’의 사랑법!”
형 이강(주상욱)으로부터 “내 아우는 원래, 여색을 탐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인에게 관심이 없던 이휘(윤시윤)는 성자현(진세연)을 만나 사랑에 빠지자 ‘달달 사랑꾼’으로 대 변신했다. 자현과의 첫 만남에서 “무례하다 못해 뻔뻔하기까지!”라는 말을 들었을 정도로 무뚝뚝하고 무심했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달콤한 말, 다정한 스킨십으로 쉼 없는 애정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대등한 반쪽으로, 그리 살아갑시다.”라며 사랑하는 여인과 대등한 부부의 연을 맺고 싶다는 진심어린 프러포즈를 하는가 하면, “애기 같다.”, “여전히 예쁘오.” 등 자현을 향해 무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물에 빠진 자현을 향해 용감하게 뛰어들고, 술 취한 자현을 업어주고, 애틋하게 머리를 묶어주고, 애지중지 이불을 덮어주는 등 ‘스킨십부자’로 열혈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12부에서 ‘역적음모’로 유배를 가게 되면서 자현과의 ‘생이별’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지만, ‘장거리 연애’에서도 사랑을 가득 담은 애절한 ‘유배지 연서’를 공개한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애정 표현을 보여줄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 주상욱의 사랑법 #보고 #또 보고 #또 바라보다 #그만 와락
“이토록 뜨거운 시선! 커다란 야망의 소유자, ‘강’의 짝사랑!”
세상을 삼키고 싶다는 욕망으로 가득 찬 ‘강’은 “나한테 시집오라, 이 말이요!”라며 자현의 손목을 덥석 잡을 정도로 남성미 넘치는 상남자지만, 막상 단 둘이 방 안에서 마주보고 있을 때는 “시정잡배처럼, 낭자를 함부로 탐내지는 않겠소.”라며 끊임없이 바라보는 사랑을 선택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자신을 원망하고 미워하는 자현을 향해 지독하지만 애절한 짝사랑을 표현하며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내게 오시오. 지금이라도 받아 주리다.”라며 좋아하는 것인지, 싫어하는 것인지 속을 알 수 없는 말을 하는가 하면, 결국에는 “내 마음이! 내 욕심이! 그래, 사랑이 아니라고 칩시다! 그런데 왜 이토록 괴로운 것이요!”라며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마음 그대로를 내 보이며 무너질 듯 진심을 표현했던 터. 또한 극 초반 분연히 손을 잡았던 것과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울고 있는 자현을 와락 끌어안다가 밀쳐지자 상처 입은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대군’의 인물들은 사랑을 향해 망설임이 없다. 각자 사랑하는 이를 향해해 끊임없이 표현하고 또 표현할 것”이라며 “한 여인을 사랑하는 너무도 다른 두 남자의 사랑이야기가 ‘달달함’과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한편 TV조선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는 조선시대 노비들의 이야기를 그린 모던사극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