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육아대란우려에…어버이날 임시공휴일 지정 안한다

靑 "어린이집·초교 쉬면 아이 돌보는 데 지장"

내년 이후에는 종합적 검토 거쳐 결정할 계획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의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올해 어버이날은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년 이후에는 인사혁신처의 연구결과 등을 받아본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올해 어버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쉬게 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지장이 생길 우려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임시공휴일은 징검다리 휴일이었지만 이번에는 3일 연휴에 이어진다. 그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남은 기간이 짧아 휴가나 소비 계획을 새로 세우기 어려운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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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경제부처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가 여러 장관의 의견을 모아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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