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트 컴버배치는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와 함께 어제(11일) 인천공항에 입국, 생애 첫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의 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위해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 첫 번째 국가로 한국을 택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출연하는 약 22명의 할리우드 배우 중 이들 4명이 내한을 결정했다. 톰 홀랜드는 지난해 ‘스파이더맨: 홈커밍’으로 내한, 톰 히들스턴은 2013년 ‘토르: 다크 월드’ 개봉 당시 한국 팬들을 만난 바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폼 클레멘티에프와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최초 내한이다.
이들 가운데 특히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첫 내한활동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0년 ‘셜록’ 시리즈 때부터 특유의 친근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으로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이 열광하는 터다. 그는 이번 내한 스케줄에서 어떤 매력을 발휘할까.
첫 번째로는 오늘(12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기자간담회를 갖는다. 평소 유쾌하고 시원한 진행을 자랑해온 박경림이 사회자로 나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특히 컴버배치, 히들스턴, 홀랜드의 영국식 유머가 박경림의 재치와 잘 조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국내 영화 프로그램, 연예프로그램과의 인터뷰 자리에서는 네 배우의 한국문화 체험담이 공개될 전망이다. 컴버배치와 클레멘티에프의 첫 내한에 이미 한국문화를 경험한 히들스턴과 홀랜드가 어떤 첨언을 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오후 5시에는 네 배우가 가수 마이크로닷과 만나 네이버 무비토크 V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기자간담회, 방송 인터뷰보다 한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개성넘치는 마이크로닷의 진행으로 자유로운 토크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역시 배우들의 유머가 한껏 돋보이겠다. 컴버배치의 각종 ‘캡처짤’이 대방출될 좋은 기회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오후 6시 40분 서울 코엑스 동측광장에서 레드카펫 이벤트 행사로 팬들과 직접 만난 후 공식 내한일정을 마친다. 이 때는 팬들의 환호에 미소와 눈맞춤으로 화답하는 젠틀한 컴버배치를 만날 수 있겠다.
한편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는 이날 일정을 모두 마친 후 싱가포르와 중국 프리미어 행사를 위해 내일(13일) 출국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