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37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매물도 북서쪽 9.6㎞ 해상에서 6명이 탄 신안 선적 15톤 근해자망 어선 2007연흥호가 탄자니아 국적 냉동화물선(498톤)과 충돌해 뒤집혔다.
해경은 함정을 급파하고 주변을 지나는 선박에 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0시42분께 다른 외국 선박을 통해서도 2007연흥호 충돌 사고를 접수했다.
사고 발생 약 50분 뒤인 오전1시25분께 해경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이 선원 한 명의 시신을 발견했고 오전8시26분과 27분께 잠수부들이 수중 수색 중 어선 내부에서 선원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탄자니아 국적 화물선 승선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해경은 또 방제정을 투입해 기름 유출로 인한 해상오염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