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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상승 동력 떨어지는 지수... 1분기 실적이 반전 카드 될까

미국 증시의 회복세 여파로 국내 증시도 13일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이 진행되면서 상승 동력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습이다. 예상 외로 최대 실적을 거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국내 상장사의 1·4분기 실적장이 이어지면서 그간 지지부진했던 주가가 추가 상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12%) 오른 2,445.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1포인트(0.27%) 오른 2,449.42에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82%), 나스닥 지수(1.01%) 등 주요 지수가 함께 올랐다. 미국의 시리아 공습, 세계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에 대한 의지를 시사한 점도 지수 상승의 요인이 됐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 입어 현재 개인과 외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274억원, 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55%), SK하이닉스(1.43%), POSCO(2.64%) 등은 상승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2.65%), 셀트리온(-2.51%), 현대차(-0.33%), LG화학(-1.32%)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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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은행(2.65%), 전기·전자(1.51%), 철강·금속(1.22%), 의료정밀(1.06%) 등은 강세인 반면 의약품(-1.98%), 통신업(-1.56%), 전기가스업(-0.9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3포인트(0.11%) 오른 882.38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2.67포인트(0.30%) 오른 884.12에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2.94%), 신라젠(-1.72%), 메디톡스(-2.18%)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2.6원 내린 1,069.4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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