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잇딴 자율주행 사고… 안전성 높이는 3D정밀지도에 관심 쑥



[앵커]


잇단 사고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경종이 울리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기술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3D정밀지도’의 기술력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업체인 ‘넥센테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갖춘 정밀지도기술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정도로 컴컴한 도로.

자율주행차가 운행하던 중 한 여성이 갑자기 자전거를 끌고 나타납니다.

자율주행차는 결국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합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의 사고 이후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3D정밀지도 기술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3D정밀지도 기술은 도로와 차선, 신호등 등 도로 위의 모든 정보를 3차원 지도로 구축하는 것입니다. 눈이 쌓여 차선이 보이지 않거나 어두운 밤 같이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3D정밀지도가 안전운행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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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기행 / 넥센테크 이사

“우버 사태는 아직 정확한 사고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정밀지도가 있다면 센서들이 파악한 내용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런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이런 가운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지도 기술을 갖춘 국내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정밀지도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독일의 히어.

자동차 부품 전문 제조업체인 넥센테크는 보유하고 있는 정밀지도 제작 기술이 히어의 기술보다 정밀도가 높다고 설명합니다.

[인터뷰] 허기행 / 넥센테크 이사

“기존 업체가 10~15cm정도의 정밀도라면, 저희는 3cm 정도의 아주 정밀한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넥센테크는 현재 제주도 내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제주도 도로 데이터 수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쯤 제주도에서 정밀지도를 완성하고 전국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장명석 / 영상편집 이한얼]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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