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되는 EBS1 ‘명의’에서는 ‘당신이 다리가 아픈 이유’ 편이 전파를 탄다.
사람들은 다리가 아플 때 어떤 진료를 받을 생각을 할까? 신경과에 갈까? 정형외과에 갈까? 다리통증의 문제, 도대체 무엇일까?
뜻밖에도 그 이유는 ‘다리 혈관’에 있을 수 있다. 심혈관이나 뇌혈관 쪽에만 많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동맥경화 역시 다리 혈관에 생기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흔히 알고 있는 하지정맥류부터, 발과 다리가 썩는 괴사, 급사를 부르는 심부정맥 혈전증까지. 다리 혈관문제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병은 당신의 생각보다 종류가 많고,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EBS명의 ‘당신이 다리가 아픈 이유’ 편에서는 다리 혈관의 문제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과 그 진단법, 그리고 적절한 치료방법을 알아본다.
▲ 찌릿찌릿, 다리가 저리고 발이 꼬인다면?
다리의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환을 하지정맥류라고 한다. 그 증상은 다양해서 다리가 쉽게 피로해지는 것으로 그치기도 하고, 때로는 아리거나 아픈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A씨는 약 1년 6개월 전부터 다리와 발에 쥐가 나서 병원을 찾았다. A씨의 다리 혈관은 울퉁불퉁 튀어나오기까지 했다.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나서 그동안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A씨. CT와 초음파 검사 결과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다.
최근, 심한 하지정맥류의 수술법은 문제가 되는 혈관을 없애는 고전적인 수술부터 접착제를 이용해 혈관을 막는 시술까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하지정맥류의 치료 방법은 수술밖에 없을까? 수술 후에 남는 부작용은 없는 걸까?
▲ 다리 절단에 이를 수도 있는 다리 동맥경화!
몇 년 전, 안타깝게 오른쪽 다리를 잘라낼 수밖에 없었던 B씨. 오른쪽으로 가는 혈관이 꽉 막혀버려 하루 이틀 만에 발가락과 다리가 썩었다. B씨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문제는 바로 동맥경화. 이번에는 왼쪽 다리의 동맥경화로 병원에 찾았는데. 무엇이 동맥경화를 이토록 심각하게 만들까?
이렇듯 빠른 치료가 중요한 동맥경화는 다른 병과 헷갈려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자주 있다.
50m만 걸어도 다리가 아파서 병원에 온 C씨. 그동안 여러 병원을 찾아다녔지만, 그때마다 척추 협착증,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등의 진단을 받았다. 관련 치료를 오랜 기간 받았지만, 그의 아픔은 낫지 않고 점점 심해져 갔다. 그가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팠던 이유 역시 동맥경화 때문이었다. 이렇게 동맥 경화로 다리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통증이 생기는 것을 하지파행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 통증의 원인을 다른 병과 헷갈리지 않고 빨리 발견할 방법은 무엇일까?
▲ 급사를 부르는, 심부정맥 혈전증
심부정맥 혈전증은 주로 다리나 골반 부위 대정맥에 혈액이 응고된 덩어리가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을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폐 색전증이라는 치명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만약 혈전이 폐로 가는 혈관을 막으면 급사를 부른다. 그럼 어떻게 초기에 심부정맥 혈전증임을 알 수 있을까? 또 그 치료방법은 무엇일까?
‘명의’를 통해 그 진단법과 정확한 치료법, 그리고 예방법을 알아본다.
[사진=EBS1 ‘명의’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