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러시아 의회 "트럼프는 제2의 히틀러"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7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7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러시아 의회가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을 ‘히틀러’에 비유하며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방의 시리아 공격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르 셰린 러시아 하원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은 시리아를 공격하면서 모든 국제 규범을 위반하고 있다”며 “러시아도 미국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는 러시아가의 노력을 무산시키고 무릎 꿇게 하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자란 말도 모자라며, 현대사의 두 번째 히틀러로 불러도 좋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리 슈비트킨 하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도 “시리아 공격은 미국 지도부의 근시안적인 행보이며 예측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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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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